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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통신] '봉헌 생활의 해' 발표
    언양성당  작성일 2014.02.13  조회 109     

[바티칸 통신] '봉헌 생활의 해' 발표
 
 

'봉헌 생활의 해' 발표
 
 
 
   오늘(1월 31일) 오전 성좌 공보실에서 봉헌생활회와 사도생활단 성(약칭: 수도회성) 장관 주앙 브라스 지 아비스 추기경과 차관 호세 로드리게스 카르바요 대주교는 2015년 봉헌 생활의 해를 발표하였다. 지난 해 11월 29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세계 장상 연합회 제82차 정기 총회에 참석한 남자 수도회 장상 120명의 접견을 마치시며 수도회성 고위 성직자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봉헌 생활의 해'를 지내자고 요청하셨다.
 
   브라스 지 아비스 추기경은 이렇게 밝혔다. “무엇보다 봉헌 생활의 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50주년, 더욱 구체적으로는 수도 생활의 쇄신에 관한 교령 「완전한 사랑」(Perfectae Caritatis, 1965.10.28) 반포 5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입니다. …… 우리는 공의회 이후 지난 50년을 봉헌 생활을 위한 은총의 계기로 여깁니다. 이 시기는 우리의 나약함과 불충실마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의 경험이 되도록 이끄시는 성령의 현존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봉헌 생활의 해가 지난 세월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봉헌 생활의 해의 첫째 목적입니다.”
 
   “공의회 이후 지금까지 이어진 은총의 세월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우리는 봉헌 생활의 해의 둘째 목적을 '희망으로 미래를 끌어안는 것'으로 삼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이 '힘들고 민감한' 시기라는 것과,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위기가 봉헌 생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위기를 죽음을 기다리는 자리가 아니라, 깊이를 더하는, 곧 희망을 키우는 기회로 여기고 싶습니다. 이는 봉헌 생활이 교회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는 확신에서 나온 것으로, '봉헌 생활은 예수님께서 당신 교회의 온전한 자격을 갖춘 일부로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브라스 지 아비스 추기경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맺었다. “이러한 희망으로 우리는 '현재를 열정적으로 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봉헌 생활자들은 이를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봉헌 생활의 해의 셋째 목적입니다. 봉헌 생활의 해는 우리의 성소를 '복음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또한 우리 삶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에 따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sequela Christi)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증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봉헌 생활자들은 그들 회의 창설자들이 남긴 증언을 이어받았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장상들에게 당부하신 대로, 봉헌 생활자들은 예언자적 증언으로, 특히 세상의 변두리에서 그들의 청빈과 생각으로 현존하면서 '세상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이어 수도회성 차관인 로드리게스 카르바요 대주교는 봉헌 생활의 해 동안 실천할 계획과 행사들을 소개하였다. 봉헌 생활의 해는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 1964.11.21) 반포 50주년을 기념하여 2014년 10월에 시작될 것이다.
 
   봉헌 생활의 해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에 거행하는] '기도하는 이들을 위한 날(Pro orantibus)'인 11월 21일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성하께서 집전하실 것으로 보이는 장엄 미사로 공식 개막될 것이다. 미사에 이어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시작된, 봉헌 생활의 '새로움'(Novum)”을 주제로 수도회성 총회가 개최될 것이다.
 
   다양한 국제 행사 또한 로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는 젊은 남녀 수도자들, 수련자들, 유기 서원이나 종신 서원을 한지 10년이 안 된 이들의 모임과 영성 지도자들의 모임도 포함될 것이다. 또한 “공의회에 비추어 본 봉헌 생활의 쇄신과 미래의 전망”을 주제로 봉헌 생활에 관한 국제 신학 대회와 “봉헌 생활: 인간 역사 안의 복음”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도 개최될 것이다.
 
   봉헌 생활의 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집전하시는 장엄 미사로 폐막될 예정이다. 이 미사는 수도 생활 교령 반포 50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 11월 21일에 거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회성은 봉헌 생활의 해에 4개월마다 봉헌 생활과 관련된 주제들로 회람을 발간할 예정이다. 봉헌 생활에 관한 교황 성하의 교도권을 주제로 한 “기뻐하십시오(Be Glad)”라는 제목의 제1호 회람은 2015년 2월 2일에 발간될 예정이다. 그리고 교황 성하의 뜻에 따라 교황청 “안토니오” 대학(Pontificio Ateneo “Antonianum”)은 2015년 3월 8일과 9일에 수도회의 재화와 자금 관리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관상 수도자들을 위한 일련의 계획들도 마련될 것이며, 여기에는 수도회들이 끊임없이 이어가는 '세계 고리 기도'(world Chain of Prayer)도 포함된다.
 
   로드리게스 카르바요 대주교는 수도회성이 준비 중인 몇 가지 문헌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수도회성은 교황 성하의 요청에 따라 주교성과 긴밀히 협력하여 교회 안의 주교와 수도자의 관계에 관한 문헌 「상호 관계」(Mutuae relationes)를 작성하고 있다. 또한 관상 수도회의 자치와 봉쇄에 관한 훈령 「말씀의 신부」(Verbi Sponsa)도 작성하고 있다.
수도회성이 준비하고 있는 셋째 문헌은 수도자들의 생활과 사명을 다루게 될 것이다. 넷째 문헌은 수도회의 재화 관리에 관한 것으로, 이 분야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상황에서 몇 가지 지침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끝으로, 교황 성하께서 봉헌 생활의 해에 관상 생활에 관한 새 교황령을 반포하시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새 교황령은 1950년 비오 12세 교황님께서 반포하신 「그리스도의 신부」(Sponsa Christi)를 대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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