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생명의 날(5월 30일)
전국 모든 본당에서 “생명수호를 위한 미사” 봉헌
일 시: 2010.5.30. 교중미사 장 소; 전국 모든 본당 내 용: '생명수호를 위한 미사' 주 관: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 본부 취 지:
한국 천주교회는 해마다 5월 마지막 주일을 생명의 날로 정하여 인간생명의 존엄함과 불가침성을 강조하여 왔다. 특별히 올해 제16차 생명의 날(5월 30일)에는 전국의 모든 본당에서 '생명수호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도록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에서 2010.4.15 승인하였다.
낙태는 태아의 생명과 산모의 건강을 해친다. 매일 1000여 건 이상의 낙태가 거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회적 경제적 사유'로도 낙태를 허용하자는 소리까지 제기되고 있음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를 청하면서, 이 땅의 생명의 문화 건설을 기원한다.
우리 민족은 본래 아이가 태어나면 한 살로 여기는 아름다운 풍습을 간직해 왔다. 대법원도 다음과 같이 판례를 남겼다. “인간의 생명은 잉태된 때부터 시작되는 것이고 회임된 태아는 새로운 존재와 인격의 근원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니므로 그 자신이 이를 인식하고 있던지 또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지에 관계없이 침해되지 않도록 보호되어야 함이 헌법 아래에서 국민 일반이 지니는 건전한 도의적 감정과 합치되는 바이다.”(1985.6.11)
“태아도 인간입니다.” 모든 인간생명은 그 시작 단계, 곧 수정되는 순간부터 보호받고 존중되어야 한다. “인간 생명은 여성의 난자가 수정되는 순간부터 아버지의 것도, 어머니의 것도 아닌, 새로운 한 사람의 생명으로 시작\"(인공유산반대선언문 참조)되기 때문이다.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는 '생명수호를 위한 미사'를 공지하면서, 우리 정부·정치·사회·교육·종교계가 함께 '태아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며', '산부인과 의료수가를 개선하고', '성윤리와 생명존중 의식을 고양해' 나감으로써 생명문화를 이루어 나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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