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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를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조종래  작성일 2024.04.21  조회 25     

먼저 나를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








내가 세워지는 그 날을 향하여..



흐.르.는.곡.아.침.에.주.의.인.자.하.심.이.(반주)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그렇게도 울었듯이



나, 한 영혼 세우시기 위해 주님의 눈물은 마르실날 없으십니다.



모든 고난, 모든 가시, 모든 통증의 포커스는 나를 세우시기 위한



하느님의 세밀한 시나리오입니다.



그 시나리오를 이루시기 위하여 많은 일들과, 많은 사람들이 액스트라로 등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내가 세워지기 까지는 고난도, 가시도, 통증도 중단되지 않을수 있으며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어떤 사람들도 내 곁을 떠나지 않을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나 한 사람 세우시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이라도 다 동원하시기 때문이지요.



하느님은 나 한 사람 바로 세우시기까지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그 어떤일



내가 그토록 힘들어 하는 지금의 현실



내가 그토록 미워하는 그 누구



내가 그토록 아파하는 그 통증



내가 그토록 뽑아내고 싶어하는 그 가시는 하느님이 나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시고 파송하신



하느님의 선하신 도구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바로 세워지지 않은채로



아무리 가시를 뽑아낸들,

상황을 바꾸려 한들,

싫어하는 일을 안한들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기를 바란들, 꿈쩍이나 하겠습니까?



그 모든 일이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임을 우리는 어리섞어 지나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들의 요구를 거절함은 부모에게 요구를 들어줄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 아이를 세우려함 입니다.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들을 단단한 매로 후려침은 그 아이가 미워서가 아니라



그 아이를 바른 사람 만들려함 때문입니다.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들의 가고자 하는 길을 막는 것은 그 아이를 망하게 함이 아니라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두고 보기에도 아깝고, 바라만 보기에도 아까운 우리들의 가는길을 막으시고



시간 시간 후려치시고 때마다 찌르는 가시를 두시고



그렇게도 애절하고 처절한 간청에도 두말도 않으시고 거절하심은, 우리를 세우려 하심 입니다.



우리를 알곡이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이러므로 기도의 응답보다 먼저 구해야 할것은 내가 세워지는 일입니다.



상황의 변화보다 먼저 구해야 할것은 내가 변하는 것입니다.



산은 언제나 산이고 바다는 언제나 바다이듯, 잘 변하지 않는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내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에 집중하려 하십시요.



하느님은 아무리 우리의 요구가 급하고 절박해도 '쓰레기통에 밥 담아 주시는' 실수를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많은 고기 잡으려 하기 전에 먼저 베드로 자신이 변했듯



먼저,



내 생각을 바꾸고



내 마음을 변화 시키고



내 영혼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베드로가 세워질때 안 잡히던 고기도 잡히고 안 변할것 같던 바다도 변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세워지던 그 밤에 하느님은 에사오의 돌 같은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야곱이 세워지니 원수가 친구로, 죽음이 삶으로, 절망이 소망으로 바꾸어진 것입니다.



요나 한 사람이 세워지니 니느웨성이 구원 받았고



나오미 한 여인이 세워질때 풍성한 추수때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세워지지 않은채로 하느님을 향하여 트집을 잡으려 합니다.



먼저 손내밀어 화해하지 못하면서



먼저 고개 숙여 용서하지 못하면서



아직도 작은 일에 큰 상처 받으면서



아직도 인정받지 못함에 그렇게 섭섭해 하면서



전심과 진심으로 하느님을 섬겨 본적이 없으면서



언제나 당당하고 아직도 목이 곧은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문제해결과 소원성취 위하여는 몇날 며칠을 부르짖으면서도



내가 세워지기를 위하여는 하룻밤도 지새우지 못하면서



아직도 그분을 향하여 무슨 할말이 그렇게도 많습니까?



아직도 이기적이고



아직도 자고하며



아직도 기회만 있으면 안 믿으려하고



아직도 욕심 덩어리이며



아직도 세워지지 않은 당신을 마음에 품으시고 오래 오래 기다리시며 애태우시는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본적이 있으십니까?





오히려 하느님 때문이라고 핑계대고 하느님 책임이라고 자신의 연약함을 합리화 시키며



무너지고 망가져 가는 당신을 향한 주님의 눈물을 느끼실수는 있으신 건가요?





아닙니다.



그분 때문이 아닙니다.



그분 책임은 더,더욱 아닙니다.



아직도 내가 세워지지 않음이 이유입니다.



아직도 내가 너무 잘나고 깨어지지 않음이 이유일 겁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언제나 바로 세워지는 곳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가 세워지는 시간이



응답의 때입니다.



회복의 시간입니다.



우리의 적들이 사라지는 때입니다.



가시가 뽑히는 때입니다.



추수때입니다.





하느님이 당신을 잊고 계심이 아닙니다.



하느님이 당신을 버리심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무능하심이 아닙니다.



내가 아직도 세워지지 않음이 절대적인 이유입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세워지던날 하느님은 요셉을 총리로 세우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세워지던날 하느님은 모세를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내가 세워지는 때가, 하느님이 나를 세우시는 때입니다.





하느님은 반드시, 하느님의 시간에 오십니다.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을 그 시간에 ....



그 시간은 내가 세워지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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