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을 바치는 방법'과 '신령성체의 기도' 사랑하는 언양성당 교우 여러분,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지난 2월 24일(월)부터 '코로나-19로 사태로 인한 교구의 대응 방침'에 따라 성당을 폐쇄하고 미사 및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주일미사를 대송으로 관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송'에 대한 교우분들의 명확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아서, 아래와 같이 '대송을 바치는 방법'과 성체를 모시지 못할 때 바치는 '신령성체의 기도'를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대송을 바치는 방법 한국 주교회의가 제정한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제74조 4항은 “미사 공소 예절에도 참례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대신에 묵주기도, 성서봉독,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주교단은 2014년 봄 정기총회를 통해 묵주기도 5단을 바치거나, 해당 주일의 복음과 독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작은 희생과 봉사 활동으로 주일미사 참례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대송 방법의 하나였던 '주님의 기도 33번 바치기'는 현재 대송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2. 신령성체의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성사 안에 참으로 계시는 우리 주 예수님. 지금 성체 안의 당신을 영할 수는 없사오나 지극한 사랑으로 간절히 바라오니, 거룩하신 당신 어머니의 티 없으신 성심을 통해 영적으로 저의 마음에 오소서. 오셔서 영원토록 사시옵소서. 당신은 제 안에 계시고, 저는 또 당신 안에서 이제와 또한 영원히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대송'에 대한 주교회의의 지침에 따라 주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시고, 평화방송을 통해 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리고 신령성체의 기도를 통해 주님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영육간에 늘 건강하십시오. 2020년 사순시기를 시작하며... 김현 안셀모 신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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