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언양성당 사목방침

2018년 대림 제1주일을 맞이하여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신·망·애를 통한 본당 공동체의 영적 쇄신”이라는 3단계 교구 사목지침을 발표하시며, 올해는 그 첫 번째 해로 '믿음의 해'를 선포하셨습니다.    

'믿음의 해'를 통해, 교우들이 교구 초창기의 신심과 열정을 되살려 '교회의 여정'에 함께 참여하고, '믿음의 기쁨'을 되찾아 '신앙의 보화'를 전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살아가기를 희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동체로는 작년 한 해, 아홉 번의 10년을 거쳐 오는 동안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우리 본당의 자랑스러운 신앙의 역사와 발걸음들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본당 설립 100주년을 향한 열 번째 10년을 시작하는 올 해, 우리 공동체는 변화하는 지역사회의 흐름에 발맞추고, 공동체의 새로운 쇄신과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새 성전 봉헌'이라는 대역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대역사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우선 교구의 사목지침이 이끄는 대로 영적쇄신을 통해 튼튼한 공동체로 새롭게 태어나야합니다. 그리고 영적인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새 성전을 건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2018년 '믿음의 해'는 새롭게 시작하는 언양 공동체의 미래와 오늘이 교차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튼실하게 오래도록 하느님을 찬미하며 기도드릴 수 있는 집을 봉헌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식별하고 이를 통해, '교회의 여정'에 함께 참여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기쁨'을 되찾아 '신앙의 보화'인 영적인 유산과 아름다운 새 성전을 봉헌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마음과 정성, 그리고 지혜를 모으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주교 부산교구 언양성당

                                                   계만수 안토니오

                                                   김  현 안 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