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천주교 언양성당 사목지침 

“보라, 얼마나 좋고 얼마나 즐거운가, 형제들이 함께 사는 것이!”(시편 133, 1) 

  언양성당은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은총에 힘입어 2017년 올해,   본당설립 9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큰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언양성당 구성원 모두가 서로 간의 친교와 나눔, 섬김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성실히 실천하고 수행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더불어 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올해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본당 재탄생을 향한 새 복음화” 운동의 제5단계로   '본당 복음화의 해'를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본당 공동체의 본질적 쇄신과 성숙을   통해 본당이 살아있는 친교와 참여의 터전이 되어, 내적 힘과 영성을 지닌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바라는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본당 공동체는 외적인 건물뿐만 아니라, 신앙을 근간으로 하는 교우들과 모든 형태의 모임과 단체와 그룹 등을 통칭하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본당 복음화'는 본당 구성원 가운데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각자의 고유한 은사에 따라, 인격적인 상호관계를 이루고, 복음 정신에 입각한 신앙적 유대를 통해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당 공동체는 그 지역에 사는 교회의 현존이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체를 나누면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성장하는 장소입니다. 따라서 본당은 복음화의   첫걸음이자 우선적 대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교우님들께서는 본당의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긍지로 삼아, 언양성당  본당 공동체의 복음화를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세부적 실천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17년도 실천사항 ▣ 

1. 본당 교우들을 위한 실천사항

1) 가족과 함께 주일미사 참례하기

2) 주 1회 이상 평일미사 참례하기

3) 가족미사 준비를 통한 구성원 모두가 가정기도문 바치기

4) 매일 미사 30분전 『말씀일기』를 통한 성경통독하기 

2. 쉬는 교우들을 위한 실천사항

1) 대부모, 대자녀 찾기 운동을 통해 쉬는 교우 권면 회두하기

2) 구역미사를 통해 쉬는 교우 방문 및 초대하기

3) 청년미사를 통해 전역장병 교우 초대하기 

3.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실천사항

1)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동아리 활성화

2) 마리아 요셉대학에 지역주민 초청하기

2017년 1월 1일 천주교 언양성당 주임신부 계만수 안토니오, 김 현 안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