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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주년 본당의 날 성지 순례 안내 2 (순교 복자 윤봉문 요셉 안내 자료)
    박경민  작성일 2015.07.03  조회 110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 


                             (尹鳳文 요셉: 1848-1888) 


순교자 윤봉문의 가족이 거제도에 정착한 것은 1868년경이다. 그의 부친 윤사우(尹仕佑)는 경북 영일군 사람이었는데 할머니의 입교로 가족 모두 영세하게 되었다. 신자가 된 윤사우의 가족은 양산 대청(現 부산시 기장면)에 숨어 살았는데,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대마도로 피신 할 목적으로 거제도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윤사우는 거제도에서 날품팔이와 필묵행상을 하며 몰래 신앙생활을 하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옥포에서 동수(洞首-洞長)로 있던 진진부(陳進富)를 알게 되었고 열심 권면하여 그를 입교시키게 되었다. 한편 신자가 된 진진부(요한)는 윤사우의 둘째 아들을 사위로 맞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였는데 그가 윤봉문이었다. 이렇게 해서 순교자는 옥포지역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윤봉문의 체포와 순교는 1888년 봄에 일어난 일이다. 당시는 한불수호조약의 결과로 공적으론 신앙이 허용되어 있었던 시기였다. 즉 1886년 프랑스와 우리나라는 수교(修交)를 맺었던 것이다. 그러나 시골의 교우들은 이 사실을 알리 없었고 지방의 관리들도 신자들의 권리를 인정하려 들지 않았기에 윤봉문의 순교가 가능했던 것이다.1888년 2월 7일(음) 옥포에서 체포된 순교자는 거제 부사(府使) 박병용(朴炳容)의 호출을 받고 거제 관아(官衙)로 끌려가 태형을 받고 투옥되었다. 그는 천주학의 괴수라는 죄목으로 통영으로 압송된다. 포졸들은 배교시키려고 심한 문초와 고문을 가했지만 순교자는 믿음으로 견디어냈다. 그들은 상부의 지시로 순교자를 다시 진주로 옮겼다. 


 


진주로 갈 때 양쪽 발에 칡넝쿨을 매어 끌려갔는데 칡넝쿨이 마찰되어 피를 많이 흘렸다. 진주에서도 여러 번 문초와 혹형을 받은 뒤에 그 달 22일(음)에 (1888년 4월 1일 양력) 순교자는 진주 감옥에서 교살(絞殺) 당해 순교하였다. 당시 나이 37세였다. 순교자의 가족으로는 부인 진(陳) 펠리치타스와 아들 학송(學松 루카. 당시 7세) 딸(松岳 가타리나. 당시 2세)이 있었다.순교자의 유해는 진주 장재리 공소의 교우들이 거두어 공소 뒷산에 가매장하였다.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분은 장(張) 도민고 회장이었다. 그 후 10년 뒤인 1898년 경 당시 옥포 본당 복사(服事)로 있던 성(成) 바오로가 순교자의 유해를 거제도로 모셔 왔고 옥포 앞산의 족박골(足泊谷)에 안장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재 윤봉문 순교자묘소는 2013년 4월 20일 족박골에서 일운면 지세포리 1176-1로 이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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